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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터키 고위대표단 29일 러 방문…'美 시리아 철군' 논의

Jacob, Kim 2018. 12. 28. 23:57







2018년 12월 27일자





美 철군 후 공백 생기는 북부 쿠르드 지역 통제권 두고 이견





[기사 전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북부 군사작전을 준비하는 터키가 러시아의 협조를 확보하고자 장관급 대표단을 파견한다.

터키 여당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 등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위급 대표단에는 이브라힘 칼른 대통령 대변인,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 하칸 피단 국가정보청장도 포함됐다.

장관급 대표단은 러시아 측과 미국의 시리아 철군을 논의한다.

터키는 미군 철수 후에도 시리아에서 이란, 러시아와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첼르키 대변인은 강조했다.

대표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도 협의한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도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는 양국 고위급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곧 열린다고 확인했다.





시리아 내전에서 각각 반대편을 지원한 터키와 러시아·이란은 지난해부터 서로 손잡고 시리아 사태 논의를 주도했다.

[미군 철수로 세력 공백이 생기는 시리아 북부·북동부에 관해서는 터키와 러시아가 입장 차를 보인다.

터키는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궤멸하고 이 지역을 친(親) 터키 반군 세력의 통제 아래 두고 싶어 하지만, 러시아는 쿠르드 세력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체제 아래 통합시키려 한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한 시리아 동부 영토 통제권은 국제법에 맞게 시리아 정부에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AP통신이 전했다.

터키의 군사작전 계획과 관련, 자하로바 대변인은 양국이 지금까지 대테러 작전을 포함해 시리아 내 활동을 긴밀하게 조율했다고 답변했을 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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