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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마트 "올 설에는 시즈닝 스테이크·숙성한우 맛 보세요"

Jacob, Kim 2019. 2. 10. 00:27







2019년 1월 27일자





[기사 전문]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인 ‘한우’ 선물세트가 변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설을 맞아 ‘시즈닝(양념) 스테이크 세트’와 ‘숙성한우 선물세트’ 등 새로운 한우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즈닝 스테이크는 일반 스테이크용 고기에 각종 향신료와 조미료를 배합해 밑간을 추가한 고기를 말한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인 시즈닝 스테이크 세트는 스테이크 용으로 가장 인기 부위인 등심을 양념해 300g 단위로 소포장했다. 시즈닝 스테이크 세트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 2.4kg과 함께 올리브유 250㎖, 홀그레인머스타드 190g, 페스토알라제노베시 200g 등으로 구성했다.




최근 스테이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등심 스테이크 컷의 매출 비중이 지난 2014년 5%에서 지난해 말 기준 40%대로 급증했다.

고기의 맛을 높였다는 ‘숙성한우’도 대표적인 선물세트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16년 설 첫 테스트 판매 후 지난 2017년 설(22%)과 2018년 설(32%) 연속 숙성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두 자리 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설에는 피코크 한우 드라이에이징세트 (58만원,한우 1등급 드라이에이징 숙성육 3kg)와 피코크 WET(웻)에이징 한우등심 1+등급세트(25만원,WET 에이징 한우등심 1+등급 2kg)를 준비했다.




한우 선물세트의 또 다른 변화는 냉동에서 냉장으로의 수요 이동이다. 이마트가 2015년부터 한우 냉장 및 냉동 한우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구이용 중심으로 구성한 한우 냉장 선물세트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설 명절 이마트 한우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구이용 냉장등심 위주로 구성한 냉장 세트 매출 비중은 2015년 36.5%에서 3년 사이에 5.6%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는 45%까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제주 특산물인 흑한우를 상품화한 선물 세트나 숙성한우 선물 세트 등 프리미엄 냉장 한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내년 설에는 냉장 세트가 냉동 세트를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냉장 한우 선물세트의 수요 증가는 가족 구성원 감소로 가족 간에 간단히 식사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조리하기 어려운 갈비찜 대신에 간편한 구이나 스테이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한우의 출하량 감소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유통업계 최초로 미트센터를 설립한 이마트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명절 쓰임이 많은 불고기와 국거리 각 1kg으로 구성한 ‘피코크 한우냉장3호 세트(한우 2kg)’는 13만5000원에, 냉동 비축으로 가격을 낮춘 ‘한우 정육 세트(한우 불고기 1.4kg, 국거리 0.7kg)의 경우 좀 더 저렴한 9만8000원에 판매한다.




변상규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과 명절 문화의 영향으로 명절 대표 선물 세트 중 하나인 한우 선물 세트도 시대에 따라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중”이라며 “이마트의 핵심 신선 경쟁력 중 하나인 미트센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품격있는 선물세트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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