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왈, 내가 이렇게까지 했으면 다른 전체주의 국가라면 무너졌어야 했다.
2019년 4월 15일자
[기사 전문]
베네수엘라 난민 캠프 찾아 압박 행보 이어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국경도시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소를 찾아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박을 이어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국경도시 쿠쿠타의 한 이주민센터로 갔다. 이 이주센터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극심한 식량과 의약품 부족, 정치적 격변으로 탈출한 약 340만명의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곳이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인도주의적 원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는 콜롬비아, 브라질,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쿠라사오섬의 국경 봉쇄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앞으로도 베네수엘라 국민을 돕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경제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제재와 비자 취소 등을 비롯한 조치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마두로 정권과 정권 지지세력이 그들의 부패와 민주주의 억압에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로부터 밀려드는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콜롬비아, 페루 등에게 약 2억7500만달러(약 312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적대적인 이민자 정책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마두로가 음식 반입을 거부해서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 끔찍한 일이다. 이런 일은 또 없다"며 터무니없는 비교라고 일축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쿠쿠타 방문을 끝으로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칠레와 파라과이, 페루, 콜롬비아 방문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은 베네수엘라 위기를 둘러싼 지역 국가들과의 공조를 재확인하고 중국의 남미 영향력 확대를 견제했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원문보기: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415120116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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