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31일자 분석
NYT "거리·비용·고립 위험 등 고려"
[기사 전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네수엘라 정국을 놓고 러시아·중국 등과 미국 및 서방 국가들이 대립하고 있어 '냉전'과 유사한 상황이지만 러시아가 군사 개입 등의 실질적인 개입은 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러시아가 과거 시리아 내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과는 달리 지리적 거리와 비용, 남미에서 마두로 정권 지지 국가가 거의 없어 고립될 위험이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NYT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가들인 러시아, 중국, 터키, 이란, 시리아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부가 대중 봉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라는 점이다. 정치분석가인 알렉산드르 모로조프는 "정치적으로 러시아는 어떤 정치제도, 그것이 치명적으로 비효율적이라 하더라도 자국민이 절대 퇴진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분석가인 알렉산드르 M. 골츠는 "푸틴에게는 색깔 혁명(국가 체제를 바꾸려는 혁명)과의 싸움은 기본적인 문제"라면서 "시리아나 베네수엘라든 어디에서 일어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러시아 지도부는 국민이 독재자를 제거하려는 어떤 시도도 외국 정보기관이 주도한 음모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냉전시대였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사태와 유사하게 러시아는 이미 12월에 베네수엘라에 연대의 표시로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 두 대를 보냈다.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국영 원유 기업에 많은 지분을 갖고 있고 신용으로 상당한 양의 무기를 제공해왔다. 지난 몇년간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에 진 채무는 100억달러 이상. 러시아가 이를 돌려받을 수 없는 사태를 바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시리아에서의 상황 재현'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고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우선 수천마일 거리의 대양(태평양)으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떨어져 있는 점, 러시아 경제가 장기적인 '빈혈' 상태이기에 비용이 많이 드는 모험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시리아의 경우 러시아는 공군을 배치하거나 카스피해에서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원거리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이란은 반정부 민병대를 물리치는 데 필요한 지상군을 공급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아직 전쟁 상태에 이르지 못했고 전략 폭격기나 군인들을 배치해 시위대와 대적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중동에는 시리아 외에 다른 우방이 있었지만 쿠바와 니카라과를 제외하고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마두로를 지지하는 정부가 하나도 없다. 따라서 러시아의 개입은 미국의 제재를 유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남미 전체로부터 러시아가 고립될 위험이 있다.
그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번 사태를 미국을 비난하는 선에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말해서 미국은 이를 악물고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네수엘라 야당 의원들은 워싱턴으로부터 정권이 권력을 포기할 때까지 양보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외무장관은 미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면서도 분쟁을 중재하겠다고만 반복해서 제안했다.
블라디미르 프롤로프 외교정책 분석가는 러시아가 원하는 것이 이 대립이 해결 없이 계속되는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그 상태가) 불법 정권 교체라는 미국의 전략의 실패와 합법적인 권력을 지지하는 러시아식 노선의 성공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라고 밝혔다.
[소비에트 연방 왈] [가상 2차대전사] 미군이 독일 영내로 진입한다면, 우리도 현재 주둔하고 있는 비슬라-나레프 라인<가상 독일의 사실상의 통제선>을 돌파해서 즉각적인 양면 협공을 펼치겠다. 공세 준비는 이미 마쳤다. 독일군은 그간 각고의 돌파 노력에도 속아넘어가지 않고 계속 방어전을 펴면서 전력을 증강해왔고 여전히 현재 위치를 강고하게 지키고 있다.
그러나 상태를 보아 하니, 미군이 현재 서부방벽 인근 너머까지만 돌파했고 아직 본 목적지인 라인강 방어선에 진군하지 못하고 고착되어 있으므로 미군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우리가 공세를 개시할 지 여부 결정하겠다. 우리는 1차적으로, 지금 현재까지 버티고 있는 동부전선 독일군을 서부전선에 투입하지 못하게 최대한 소모시키고, 약화시켜, 그러나 속도조절을 통해 강력하고 빠르게 공격전을 펼치면서 독일군에게 무력감을 주고 우리가 전선에서 두려운 존재임을 각인해 보이겠다.
[가상 2차대전사] 1944년 12월 아르덴 대공세와 1945년 1월에 비스툴라-오데르 공세가 없었다면 독일 점령을 둘러싸고 미·영군과 소련군의 대치 상황이 더 길어졌을 것이다. 아울러 소련은 미군이 독일 영내로 진입 여부를 확인한 뒤에 공세 개시를 결정했을 것이다. 원 2차대전사에서 미군은 1944년 12월에 벌어진 아르덴 대공세로 고전하고 있었고, 미·영군은 전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소련군에 동부전선에서 공세를 개시할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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