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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대형마트·백화점, 온라인 바람에 매출 '뚝뚝' [온라인]

Jacob, Kim 2019. 6. 5. 13:37







2019년 5월 30일자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기比 2.9%↓·온라인 14.1%↑ '대조'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는 경향이 점점 짙어지면서 대형마트·백화점 전통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성장했다. 14.1% 성장한 온라인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오프라인 부문은 2.9%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온라인 부문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부문은 온라인 판매중개가 16.1%, 온라인 판매가 9.4%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판매중개는 새벽배송의 확대 등으로 인한 배송서비스 강화 및 상품 확장으로 인해 식품 부문에서 45.3% 성장했고, 5월 초 가정의 달의 힘을 받은 생활·가구 부문도 20.5% 성장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온라인 판매는 하절기 가전의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 부문에서 43.1% 성장했으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있었던 연휴로 인해 서비스·기타 부문이 11% 성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배송서비스의 확대와 가정의 달 특수 등이 온라인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부문의 큰 성장과 대조적으로 오프라인 부문은 부진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반면 오프라인 부문은 대형마트가 7.7%, 백화점이 3.8%의 매출 하락을 겪으며 편의점(3.1%)과 SSM(1.1%)의 소폭 성장에도 2.9% 뒷걸음질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마트는 온라인·전문점의 '직격탄'을 얻어맞은 모습을 보였다. 식품과 비식품 가리지 않고 모든 품목에서 매출 하락을 겪었으며, 특히 잡화류 17.1%, 의류 16.4%, 가전 11.7% 등 부문에서 크게 감소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잡화·의류 등 비식품 부문의 여름 신상품 매출이 부진을 겪어, 해외유명브랜드를 제외한 전 부문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편의점은 즉석식품(6.5%)·음료 및 가공식품(3.6%)의 힘을 얻어 전체 매출을 3.1% 끌어올렸으며, SSM은 농수축산물(2.0%)과 신선·조리식품(2.6%) 등 식품군이 매출 성장을 이끌어 1.1% 소폭이나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부진은 점포당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0.2% 성장한 SSM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대형마트 7%, 백화점 2.2%, 편의점 1.2% 등 전반적인 매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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