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온라인·슈퍼·백화점/E-마트 24

[아이뉴스24] 과일가게 된 편의점, 소용량 '핑거프룻' 인기

Jacob, Kim 2020. 1. 4. 23:12







2019년 11월 19일자





이마트24, 과일 올해 매출 전년比 73.3% 신장…제철·수입 상품 인기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칼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핑거프룻(finger fruit)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19일 이마트24가 연도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017년 116.7%, 2018년 84.1%, 올해 1~10월 73.3%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개 가격으로 3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2+3 바나나가 출시된 이후인 최근 3개월 과일 매출 증가율은 110.6%에 이른다.

또 편의점 과일은 상권별로 주택가·원룸 및 오피스, 시간대별로 저녁 시간(오후 6시~오전 12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올해 1~10월 과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권별 매출 비중은 ▲주택가·원룸 38% ▲오피스 24.4% ▲유흥가 7.8%를 기록했다.

시간대별 매출비중은 ▲오후 6시~밤 12시 40.9% ▲낮 12시~오후 6시 26.7% ▲ 오전 6시~낮 12시 23.9% ▲밤 12시~오전 6시 8.4%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과일 매출비중은 목요일 16%, 수요일 15.4%, 금요일 15.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요일이 11.9%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사진=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과일은 바나나, 세척사과를 비롯해 딸기·자두·감귤과 같은 '제철과일', 컵체리·미국포도·골드키위 등 '수입과일'까지 대부분 손쉽게 바로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실제로 올해 이마트24의 월별 과일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고객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 세척사과, 컷팅컵과일이 매월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계절별로 감귤, 방울토마토, 딸기, 청포도, 컵체리 등이 4~5위를 기록했다. 소용량 복숭아, 참외 등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는 과일도 판매하지만 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편의점 고객들이 구매 후 바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과일을 선호함에 따라 관련 상품이 지속 늘어나고 있으며, 판매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제철 과일인 제주감귤을 350g플라스틱팩 소포장 상품과 함께 딱 1~2개 맛만 보고 싶은 고객을 위해 낱개 판매도 진행한다. 골드키위의 경우에는 칼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도록 손가락 크기의 플라스틱 나이프숟가락을 동봉해 반을 잘라 과육을 파먹을 수 있는 상품도 도입했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참외, 복숭아, 배와 같이 껍질을 깎아 먹어야 하는 과일도 철에 맞춰 소포장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로 취식할 수 있는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과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판매 방식을 고민하는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원문보기: http://www.inews24.com/view/122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