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9일자
[기사 전문]
추석 이후부터 사과, 배 사들여 물량 확보
사전예약 행사 등으로 1월 첫째 주 매출 극대화 예상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사과·배 선물 세트 물량을 대폭 늘리는 한편 가격은 크게 낮췄다.
이마트는 설 선물용 사과·배 세트 물량을 20~30% 늘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약 14만개 팔렸던 사과 선물세트는 17만개로 계획 물량을 약 20% 늘렸으며, 배 계획 물량 역시 12만개에서 15만개로 30% 가량 늘렸다.
사과·배 선물세트 상품 가격도 낮췄다.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의 구매 가격은 전년 대비 실제 구매 가격보다 20% 이상 낮췄고 ‘명품 왕사과’ 역시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유명산지 배 vip’, ‘정성스럽게 선별한 유명산지 배’ 등 배 세트 역시 최대 30% 가량 할인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측은 물량 증대 및 가격 인하가 올해 추석 직후 사과·배 시세가 낮아진 시기에 산지 선점 및 사전 계약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이른 9월 중순에 찾아오면서 물량이 부족했던데다 태풍으로 품질 또한 떨어져 사과·배 판매가 미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직후 사과·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9월 중하순 사과·배 시세가 하락했다”며 “추석이 끝나고 전국 사과 및 배 산지에서 설 선물세트용으로 적합한 대과 및 상품성이 좋은 사과·배 물량을 대거 매입 및 계약했다”고 밝혔다.
내년 설이 올해에 비해 열흘 가량 앞당겨지면서 ‘얼리버드 프로모션’ 1차 행사도 작년보다 3일 앞당긴 오는 3일 마감할 예정이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일찍 구매한 고객에게 큰 혜택을 주는 행사로,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는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4일부터는 100만원 상품권을 줘 상품권 액수가 50%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오는 1월 첫째 주 사전예약 일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올해 1월 6일까지 진행된 얼리버드 프로모션 1차 행사로 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매출이 사전예약 전체 기간인 40일간 매출의 25%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사전예약 판매 최대 대목인 1월 첫 주를 맞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는 사과·배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원문보기: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18486622723440&mediaCodeNo=257&OutLnkChk=Y
'마트·온라인·슈퍼·백화점 > 이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자신문] 이마트, 크리스마스 완구 최대 40% 할인 판매 (0) | 2020.02.04 |
---|---|
[이데일리] 이마트, 냉동 밀키트 출시…스테이크로 연말 수요 잡는다 (0) | 2020.02.04 |
[이데일리] 이마트 피코크, 마포 유명 중식당 협업 '진진 멘보샤' 출시 (0) | 2020.02.04 |
[이데일리] 이마트 와인 매출, 국산맥주·수입맥주 모두 제쳐 (0) | 2020.02.04 |
[이데일리] 기름기 '쏙' 빼니 인기 '쑥'…이마트 ‘훈제’ 즉석조리 주목 (0) | 2019.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