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5일자
[기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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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이마트가 2020년 설을 맞아 역대 규모의 와인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설 와인 선물세트 물량을 10% 가량 늘리고 연간 판매 순위 상위에 랭크된 인기 와인들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등 100억원 규모의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이번 설에는 처음으로 명절 선물세트 카탈로그에 ‘가성비 와인 세트’ 코너를 신설했다.
이마트는 와인 선물을 하고 싶지만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고민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가성비 와인 세트를 선정해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가 이번 설 선물세트로 구성한 가성비 와인 세트는 총 8종이다. 이마트에서 큰 인기를 얻은 ‘국민와인’으로 구성한 세트 4종과 국내 유명 소믈리에들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한 ‘이마트 단독 판매 와인’ 세트 4종을 가성비 와인 세트로 선정했다.
우선 국민와인 ‘피터르만 바로산 세트’를 3만9600원에 판매한다. 2019년 이마트 와인 매출 순위 14위였던 인기 호주 와인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와 그 후속작으로 지난 10월 새로 선보인 ‘피터르만 바로산 카버네’ 2종을 세트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최고의 유기농 와인 브랜드 샤푸티에의 ‘엠 샤푸티에 세트’는 3만9800원에, 143년 전통의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베린저 브로스 세트’는 5만9600원에 올해 명절 선물세트로 첫 선보인다. 병당 가격이 1만원이 채 되지 않아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데일리 와인 세트’는 물론 특정 와인 선물세트 2세트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와인 세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가성비 와인 선물세트를 내세우는 이유는 ‘국민와인’을 필두로 가성비 와인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2019년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스코파스’를 비롯한 이마트 국민와인 판매량이 전체 와인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마트에서 판매된 와인 5병 중 1병이 이마트의 국민와인이었던 셈이다.
이마트가 2019년 8월 선보인 도스코파스의 경우 출시 4개월만에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하며 2019년 와인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 ‘세븐 폴스 까베르네 쇼비뇽’등 도스코파스를 제외한 국민와인 6종 2019년 매출도 2018년 대비 152% 증가했다. 6종 모두 출시 1개월내에 판매량 1만병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기록했다.
와인 선물세트 매출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3년간 설 행사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선물세트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18년 3.8%, 2019년 9.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맥주로 인해 주춤했던 와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 연간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8년 19.9%, 2019년 10.4% 증가하며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전통적으로 명절 선물세트는 통조림, 생활용품 등 생필품 위주였으나 점차 와인, 건강식품 등 선물 가치를 지닌 상품들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중”이라며 “와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2020년 설에는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역대 최초로 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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