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하지원/사원공고(경력)

[중앙HTA→아시아경제] 조선신보 "北, 스스로 강해질 것…美와 시간 낭비 안 해"

Jacob, Kim 2020. 3. 26. 22:02









2020년 3월 24일자





[기사 전문]





"트럼프-김정은 관계는 사적인 감정

사적인 감정으로 국사 논하지 않는다"

'美적대정책 先철회 없인 대화 없다' 재확인





Phase 1.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외교를 '사적인 감정'으로 규정하고 북·미관계는 그와 무관하며 북한은 스스로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북·미)교착의 장기화와 미국대통령의 친서전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말 그대로 '개인'적인 감정"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고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시는 분으로, 사적인 감정은 국사를 논하는 바탕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자체에 대해서는 "그(트럼프)가 원수님(김정은)과 훌륭했던 관계를 계속 유지해보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긍정 평가했다.





Phase 2. 

신문은 북·미대화는 정상 간 친분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대북정대정책 철회가 먼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신문은 "미국이 조선(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고 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저해하는 적대시 정책을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철회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처를 한 조건에서만 조미(북·미)사이의 대화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신문은 지난해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가져오라고 통보한 연말 시한을 지키지 않았으며, 올해 들어서도 "대화 타령을 하면서도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 흉계를 더욱 노골화하는 이중적 행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미 교착 장기화 전망에 따라 "오로지 자기가 정한 길을 따라 전진의 보폭을 더 크게 내 짚는 것"을 그 대응책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Phase 3.

신문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수립한 '정면돌파' 노선을 강조하며 "조선의 장엄한 정면돌파전을 정치·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사업들은 정해진 계획과 시간표에 따라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이번 담화에서 말했듯이, 조미교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조선은 '시간을 허무하게 잃거나 낭비'하지 않고 '계속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지난 22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이 내놓은 담화의 연장선이자 입장의 재확인으로 풀이된다. 당시 담화에서 김 제 1부부장은 북·미 관계를 두 정상 간 개인적 친분에 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공정성'과 '균형' 보장을 요구했다.





수신 언론사 명단 (8곳)


뉴시스 · 뉴스1 · 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 세계일보 · 이데일리 · 아주경제 · 서울신문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원문보기: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032416254854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