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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코로나19·장마에 울고 웃은 8월 유통街

Jacob, Kim 2020. 11. 3. 08:47

 

 

 

 

 

 

2020년 9월 29일자

 

 

 

 

 

 

지난달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 전년比 6.6%↑…오프라인 매출 2.4% 감소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장마로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외출을 꺼리는 트렌드가 지속되며 오프라인 업계의 매출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온라인 업계는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전체 매출액은 11조9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2.4% 역성장했지만 온라인 부문이 20.1% 성장하며 코로나19 사태와 장마로 인한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이번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는 백화점 3개·대형마트 3개·편의점 3개·기업형 슈퍼마켓(SSM) 4개·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총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유통업체가 45.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1%p 늘어난 것이다. 대형마트는 19.0%, 백화점은 14.4%, 편의점은 17.6%, SSM은 3.9%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나란히 줄어들었다.

편의점은 위생용품 소비 증가에 따른 생활용품 판매가 10.7% 늘고 담배 등 기타 부문도 5.7%의 성장세를 보여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전체 매출 상승률은 2.3%였다.

백화점, 대형마트, SSM은 모두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피가 지속되면서 각각 6.5%, 2.3%, 7.6%의 매출 하락을 겪었다. 특히 긴 장마로 인한 패션 수요 감소, 작년보다 늦은 추석으로 인한 선물세트 관련 판매 감소가 악영향을 끼쳤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콕' 문화의 확산으로 실내활동과 연관된 식품이 43.0%, 에어컨 등 가전·전자가 28.0%, 생활·가구가 25.4%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여행 및 공연 관련 상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서비스·기타 카테고리의 매출이 6.3% 줄어들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작년보다 늦은 추석, 긴 장마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 매출이 줄어든 것"이라며 "반면 온라인 유통은 실내 활동이 활발해지며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원문보기: http://www.inews24.com/view/1303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