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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통街, 코로나19에도 점진적 성장…성장세는 둔화

Jacob, Kim 2020. 7. 19. 00:33

 

 

 

 

 

 

2020년 6월 29일자

 

 

 

 

 

 

지난달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 전년比 2.0%↑…오프라인 '완만한 하락' 이어져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가 지난달 동안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외출을 꺼리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오프라인 업계의 매출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온라인 업계가 지속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업계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온라인 역시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전체 매출액은 11조6천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6.1% 역성장했지만 온라인 부문이 13.5% 성장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했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이번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는 백화점 3개·대형마트 3개·편의점 3개·기업형 슈퍼마켓(SSM) 4개·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총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유통업체가 45.9%를 차지하며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했다. 대형마트는 16.9%, 백화점은 16.3%, 편의점은 17.2%, SSM은 3.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나란히 줄어들었다.

편의점은 위생용품 소비 증가에 따른 생활용품 판매가 9.7% 늘고 담배 등 기타 부문도 6.1%의 성장세를 보여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상승률은 0.8%였다. 백화점, 대형마트, SSM은 모두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피가 지속되면서 각각 7.4%, 9.7%, 12.4%의 매출 하락을 겪었다. 또 이들은 점포당 매출 역시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거래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식품이 38.8%, 생활·가구가 22.7%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인해 가전·전자 부문의 매출도 18.8% 성장했다.

다만 여행 관련 상품의 소비가 지속 감소하며 서비스·기타 카테고리의 매출이 19.1% 줄어든 데 따라 전체 성장률은 전월 16.9%에서 3.4%p 줄어든 13.5%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 등이 벌어지며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패션·잡화를 비롯한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이 줄어듦에 따라 백화점 등이 매출 타격을 받았고 가전·문화, 생활·가정용품 등 가정생활 중심 소비재 품목 매출은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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