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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유통업계 소통강자 롯데홈쇼핑, 홈플러스, CU, GS슈퍼마켓, 11번가 순

Jacob, Kim 2017. 6. 10. 12:23





2017년 6월 9일자





[기사 전문]




소비자와 소통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유통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롯데홈쇼핑은 SNS에서 아침 알람 울릴 때 반응을 묻는 간단한 질문으로 3만명의 고객과 직접 소통했다. 옥션은 노룩패스로 사회적 파장을 낳은 여행용가방과 관련해 발 빠르게 '소문이 무성한 그 캐리어' 콘텐츠로 1만7000여명의 참여와 2000여건의 댓글, 500회의 공유를 이끌어냈다.


편의점 CU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직접 촬영한 영상 콘텐츠로 1만5000여명의 좋아요와 댓글 1만개, 조회수 28만회를 기록했다. 일상 속 공감소재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신제품을 사실감 있고 친근하게 스토리텔링한 콘텐츠,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동감 있는 동영상 콘텐츠 등이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는 부설 소통가치측정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0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평가지표인 소통지수를 기반으로 최근 3개월 동안(2월 25일~5월 25일) 소비자와 공유한 콘텐츠를 업종별 빅데이터로 분석해 소통경쟁력 가치를 측정해 8일 발표했다.





유통업계 소통가치 측정 결과 롯데홈쇼핑(93.51점), 홈플러스(90.80점), CU(87.94점), GS슈퍼마켓(87.38점), 11번가(87.33점)가 톱5로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TV홈쇼핑 부문이 평균 85.70점으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면세점 부문은 평균 81.7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종별 소통 경쟁력에서는 G마켓(온라인쇼핑 85.95), GS샵(TV홈쇼핑 85.94), 신라면세점(백화점·면세점 85.39), 롯데마트(대형마트 84.97), GS25(편의점 84.60)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홈앤쇼핑(80.19), 위드미(80.04), 코스트코(80.02)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콘텐츠에 대한 고객 반응도가 높은 기업으로는 라이브방송, 온디맨드 콘텐츠, 소셜인플루언서(Social Influencer)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활동을 펼치는 롯데홈쇼핑(콘텐츠효과성 99.22)이 단연 앞섰다. 영상 콘텐츠 활용 능력이 뛰어난 GS샵(99.15)은 콘텐츠 활용성 측면에서 비교우위가 있었고, 이마트는 운영독창성 측면에서 97.86점을 받았다. 그밖에 운영효율성은 GS25(96.06), 운영체계성은 롯데홈쇼핑(93.04), 신라면세점(91.23), 콘텐츠 적합성은 홈플러스(89.49)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통업계 콘텐츠 평가에서는 일상생활의 공감소재를 활용해 소비자의 직접 소통 참여 기회를 제공한 롯데홈쇼핑과 GS슈퍼마켓, 그리고 다소 엉뚱하지만 위트 있는 옥션의 농산물 광고 영상, CU의 신제품 체험 영상, 홈플러스의 신제품 소식을 속보형식으로 전하는 영상 등이 소비자와 통하는 베스트5 콘텐츠로 선정됐다.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분석결과 소비자들은 기업과 공감대 형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통업계에서 공유하는 공감형 콘텐츠에 대한 평균 호응도(모수 대비 댓글, 공감, 공유 등의 호응도)는 0.3733으로 정보형 콘텐츠(0.0555), 프로모션·이벤트 콘텐츠(0.3220)에 비해 24%가량 높았다.







동영상 활용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유통업계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공감할 수 있는 소재에 반응하는 소비자 취향과 동영상 콘텐츠가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업종 특성상 제품 홍보 목적의 동영상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공한다. 유통업계가 제작하는 콘텐츠 중 38%가 동영상 콘텐츠며, 특히 TV홈쇼핑 부문은 63%로 가장 높다.

주목할 점은 수많은 동영상 콘텐츠 중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는 공감성에 있었다. 소비자들은 직접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동감을 주거나 위트 있고 참신한 재미를 주는 콘텐츠에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로 유통업계가 공유하는 동영상 콘텐츠의 평균 조회수는 약 3만6000건, 평균 반응(댓글·공감·공유 수)은 310건 정도인데 반해 히트 동영상 콘텐츠는 평균 조회수 5만1000건, 평균 반응 1500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천편일률적이면서 일방적인 제품 홍보 콘텐츠로는 동영상일지라도 소비자와 통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증해 준다.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은 “유통업계는 상품 판매를 주목적으로 SNS를 활용하고 있지만 단순한 제품 정보형 콘텐츠보다는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효과적”이라며 “유통업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통스토리 역시 풍부해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면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매출 증대에도 획기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소통가치측정 결과는 업종별 컨슈머리포트와 개별 소통경쟁력보고서로 제공되며, 오는 11월 22일 개최되는 제10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소통컨슈머리포트 2017'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원문보기: http://www.etnews.com/2017060900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