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7일자 - 프로그램 협조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3&oid=448&aid=0000214721
[스크립트 전문]
<앵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갈등만 빚을 것 같았는데, 상생 관계로 변한 곳이 있습니다. 전통시장 안에 대형마트가 들어간 건데요, 그것도 시장 측이 먼저 입점을 요구했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물을 파는 상인도, 사는 소비자도 6,70대 어르신이 대부분인 한 전통시장. 오늘은 간만에 시장이 활기를 띕니다. 24년 간 공터였던 시장 건물 2층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겁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이색 콜라보는 청년 상인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김수연 / 청년 상인
"장사를 해보니깐 사람이 안 오는거예요. 사람을 어떻게 하면 들어오게 할까해서…"
시장 상인들을 설득하고 청년 상인들을 끌어모아 대형마트와 청년들이 함께하는 상생 스토어가 탄생했습니다. 상생스토어 한 켠엔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던 어린이놀이터를 마련해 젊은 고객들을 불러모으고 머무는 시간도 늘렸습니다.
시장이 변신하자 고객 연령대도 다양해졌습니다.
김경숙 / 상생스토어 고객
"분위기가 더 활기찬 것 같아요"
황규성 / 상생스토어 고객
"이런 외국제품이나 다른 데서 더 많이 가져오니깐 볼거리는 더 많아졌죠"
시장 상인회와, 대형 유통업체의 협조와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창열 / 대형마트 관계자
"전통시장에 더 많은 손님들을 모셔올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상권을 두고 대립하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공존 그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 김자민 기자 ben@chosun.com
* 2017년 6월 27일자 TV조선 뉴스판 보도였습니다.(프로그램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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