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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우조선 "특수선사업 분할 안해…자구계획 차질 없다"(종합)

Jacob, Kim 2017. 9. 4. 23:50






2017년 8월 25일자





"분할의 경제적 타당성 낮아…대신 자산·부동산 매각"





[기사 전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조민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경영정상화 자구안의 하나로 추진하던 특수선사업(방위산업) 부문 매각 작업을 "경제적 이득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했다.

대우조선은 방산사업을 따로 떼어내 매각한다는 내용의 지난해 5월 언론 보도와 관련, 25일 공시를 통해 "특수선사업 부문 분할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특수선사업 매각을 법률, 규정상 필요요건, 유동성 개선 효과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했지만 결국 법률상 인허가 요건 충족 가능성이나 분할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작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인허가 예비검토 과정에서 대우조선의 제시안은 시설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허가 요건을 충족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추가 투자에 따른 재원 소요는 특수선사업 분할로 기대했던 '유동성 확보' 목적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특수선사업 부문은 일부 공정을 대우조선의 상선 부문, 해양 부문 등과 공유하고 있으나, 분할이 이뤄지면 방위산업 특수성 때문에 특수선사업만을 위한 별도 공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 실정이다.



당초 대우조선해양은 특수선사업 부문 분할을 통해 약 3천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매각 작업 중단으로 자구계획 이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 관계자는 "기존 자구안에 없었던 거제 지역 직원 숙소 등 약 7천억 원 규모의 지역 자산,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전체 자구안 이행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말까지로 잡힌 약 2조7천700억 원(전체 약 5조9천억 원)의 자구 목표 중 현재까지 약 2조3천100억 원(83%)을 달성한 상태다.





shk999@yna.co.kr, chomj@yna.co.kr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25/0200000000AKR20170825146451008.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