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유통업·신사업·물류/매출자료

[뉴스1] 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5303억원…'사드보복'에 전년比 30.5%급감(종합)

Jacob, Kim 2018. 2. 9. 19:14








2018년 2월 8일자





백화점·할인점 영업이익 급감롯데하이마트만 '선방'
중국 롯데마트 2년간 4천억 넘는 손실, 112개 점 중 99개 영업정지





[기사 전문]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롯데쇼핑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보복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와 30% 이상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18조1798억원, 영업이익 530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2016년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30.5% 각각 감소한 금액이다. 당기순손실은 20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3조2040억원으로 6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60억원으로 35.6% 줄었다.

할인점(대형마트)은 지난해 매출 6조5770억원(-19.8%)에 22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자소매업(하이마트) 부문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전자소매업부문의 매출은 4조990억원으로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2070억원으로 18.9% 늘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사드 악재를 겪어 온 만큼 실적 저하는 일정 부문 예상된 결과였다. 사측은 회계기준을 변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적 악화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중국의 사드 보복이었다.

롯데쇼핑의 4분기 매출은 4조76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4% 줄었고 영업이익은 2700억원을 기록해 25.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영업이익이 줄었다.





특히 철수를 준비하고 있는 중국 롯데마트의 경우 2016년 4분기 3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6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중국 롯데마트는 2016년에도 연 13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년 간 408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당기순손실 역시 분기, 연간 집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 점포 수는 총 112개점으로 이 중 99개점이 영업정지 상태다. 99개 점포 중 87개점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사드영향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다만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은 보통주 1주당 5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2.7%이며, 배당금총액은 1461억4000만원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특정매입(유통업체가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우선 외상으로 매입해서 판매한 뒤 재고품은 반품하는 거래형태) 상품에 대해 전체 매출을 수익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수수료만 수익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신수익회계 기준을 2017년부터 도입했다.





jdm@







원문보기: http://news1.kr/articles/?323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