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7일자 - 프로그램 협조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013820&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앵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어떻게든 중국 손님들이 찾아올 마음을 먹게 최대한 노력해봐야죠.
국내 유통업체들이 중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특히 젊은 큰손을 노린 대규모 판촉 행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
중국 여성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휴대전화로 자신의 모습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 1인 방송 진행자인데 춘제 기간 동안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겁니다.
중국인 5백만 명 정도가 이번 중계행사를 지켜본 것으로 추산됩니다.
[리샤오슈앙/28세 : 한국 화장품은 중국에서 굉장히 인지도가 있어서 가족과 저 자신을 위해서 많이 샀습니다.]
다른 백화점들도 황금알 경품을 내걸었는가 하면 한복 입기 체험, 각종 할인 혜택 등 중국 관광객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춘제를 맞아 각종 행사를 벌이는 건 지난해 8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체 직원 : 중국 당국의 규제가 좀 더 확대되면 영향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통업체들은 특히 중국인 개별관광객, '싼커'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주를 이루는 싼커는 사드와 같은 정치문제에 덜 민감한 편입니다.
[왕위통/28세 : 정치와 개인과는 별로 관계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모두에게 한국 여행을 추천합니다.]
경기침체로 설 특수 마저 사라진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 2017년 1월 27일자 SBS 8뉴스 방송분이었습니다.(프로그램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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