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5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1&sid2=263&oid=448&aid=0000201541
<앵커>
극심한 소비 침체가 이어지자 백화점들은 초특가 할인 행사로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닫힌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80% 할인을 내건 백화점 속옷판매행사, 큰 폭의 할인소식에 비로서 손님들이 발길합니다. 모피매장에선 최대 60% 할인행사도 진행됩니다. 백화점들이 극약처방을 내놓는 건 소비감소가 극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석명순 / 김포 풍무동
"반찬 같은 식비가 많이 올랐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충당하다보니까 입는 건 좀 줄이는 거죠."
지난해 우리 국민이 의류 등에 쓴 돈은 바로 전해 보다 2.4% 줄어 교통비 다음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니 제 값 다 받는 정식 매장보단 할인폭이 큰 임시매대에만 사람이 몰립니다.
다른 백화점도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봄맞이 산행을 계획하는 소비자에 맞춰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백화점은 의류매출이 주춤하면 식료품 등 다른 상품 판촉을 강화했지만, 봄이 다가오자 이월 상품 처리도 할 겸, 의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 백화점 판매팀장
"할인폭을 넓혀서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소비 절벽 탓에, 백화점 매대엔 여전히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 송병철 기자 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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