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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뉴스] 쓴 맛 보는 유통업체들…임차료에 현지화 실패

Jacob, Kim 2017. 3. 6. 14:50




2017년 3월 5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3&oid=448&aid=0000202437




[스크립트 전문]




<앵커>




중국의 사드에 대한 보복이 점점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유통과 식품 분야는 피해가 더욱 심각합니다. 노골적인 왕따까지 이어지며 우리업체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마트가 진출한 롯데. 120개 유통계열사에 매출을 연간 3조원대를 올립니다. 하지만 1천억원 안팎의 적자가 납니다.

이마트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1997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20년째 쓴 맛을 봅니다. 15년째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가, 30개였던 점포는 7개로 줄었습니다.

CJ오쇼핑은 2003년 8월, 중국 미디어그룹 SMG와 합작해 동방CJ홈쇼핑을 설립했지만, 49%였던 자본비율은 15%로 떨어졌습니다.

다 뺏겨갑니다. 모두 외국계 업체의 점포가 장사가 잘 되면, 현지업체들이 주변을 포위하는 왕따 전술의 피해잡니다. 식품은 통관부터 규제 천지입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김치라든지, 장류 같은 경우에는 발효식품 사례로 볼수 있는데 거기다가 미생물 문제로 인해서 수출 자체를 하지 못하게끔."

시간이 지날 수록 비싸지는 임차료와 인건비 역시, 기업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정환우 / KOTRA 중국조사담당관
"처음 들어갔을 때의 임차료에 비해서 5년 10년 오래된 기간도 아닌데 굉장히 크게 뛰게 되는 경우가."


인구 14억명의 중국. 이 때문에 진출한다지만, 특유의 배타주의와 함께 사드 보복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 김동현 기자 understand@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