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SD&mid=tvh&sid1=160&sid2=750&oid=448&aid=0000205776
[스크립트 전문]
<앵커>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 당국의 공격 대상이 된 롯데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영업정지 연장이 결정되고 있는데 영업정지는 이미 두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죄송합니다. 홈페이지를 수리중입니다."
한 달째 폐쇄된 중국 롯데 공식 홈페이지. 영업정지를 당한 현지 점포들의 단면입니다. 소방점검으로 타깃이 됐던 절강성 소재 롯데마트 가흥점. 이틀 전 영업정지 기간이 만료됐지만, 여전히 영업재개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둥시 만달점의 경우는 지적사항을 개선했는데도, 한 달 연장 공문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방화문 교체를 문제삼았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
"귀에 걸면 귀걸이 그런 개념이에요. 와서 점검을 하는 사람의 의지나 의중이 더 중요하지, 그것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은."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중 영업을 못하는 곳은 87개. 전체의 88%에 달합니다.
두 달간 이어진다면, 전체 매출 손실은 최소 2천억원에 이릅니다. 이 기간 중에 임금도 지급해야 해 수익성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과 7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사드와 관련해 내놓을 협상안이 어떤 게 있을 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 김동현 기자 understa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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