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기사, 사실은/언론보도

[TV조선뉴스] 롯데, 갈수록 피해 '눈덩이'…"철수 안 해"

Jacob, Kim 2017. 3. 10. 12:21




2017년 3월 8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1&sid2=261&oid=448&aid=0000202727



[스크립트 전문]




<앵커>




롯데그룹의 피해는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영업정지된 중국 내 롯데마트는 전체의 1/3을 훌쩍 넘어섰고, 국내 면세점 매출 타격도 상당합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면세점 매출 1위인 소공동 롯데면세점입니다. 사드 발생 이전과 비교해 너무 한산합니다. 관광객들도 걱정이 앞섭니다.

췬리 / 중국인 여행객
"사드로 인해 양국 관계가 나빠지는게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70%가 넘어, 이달 중순 이후부터가 더 걱정입니다.

제2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설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도 사드 후폭풍을 빗겨가지 못할 걸로 보입니다.


최고급을 내세우며 중국 큰 손 유치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중화권 부동산 업체와 MOU체결을 맺고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도 열었습니다. 지금쯤이면 중국측과 실제 계약이 진행되었어야 하지만, 계약 체결 성과는 없습니다.

월드타워 관계자
"중국 쪽 계약은 없어요. 지금 뭐 아시겠지만 중국쪽에서 지금 돈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요."




중국 당국의 표적 단속으로 중국 내 롯데마트 39곳도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1개 매장의 월 평균 매출액은 8억원대로 한 달간 손실금액은 3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차료에 매장 직원들의 월급도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롯데측은 어떤 피해를 입더라도 중국에서의 사업 철수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 황민지 기자 smi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