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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티몬, 지난해 영업손실 24%↓…슈퍼마트ㆍ티몬투어 효과 [티몬]

Jacob, Kim 2018. 4. 19. 04:25






2018년 4월 13일자





-지난해 영업손실, 2016년 대비 24% 감소
-슈퍼마트ㆍ티몬투어, 작년 실적 개선 밑거름
-올해도 내실경영 기조 …“적자 폭 25% 이상 줄일 것”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국내 이커머스 기업 티몬은 지난해 총 매출액 3562억원, 영업손실 118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4% 감소했다.

티몬은 지난해 매출은 끌어올리고 적자를 감축한 배경에 대해 차별화 서비스인 슈퍼마트와 티몬투어 등이 안착하는 한편 미디어커머스를 비롯한 큐레이션 서비스의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티몬은 지난해 1월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에서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1월 대비 12월 매출이 90% 성장했다. 4월에는 16개 여행사가 참여한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9월에는 미디어커머스 서비스인 티비온(TVON) 라이브를 실시했다. 지난해 상ㆍ하반기 선보인 서비스들이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성장했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슈퍼마트는 지난해 1월 신선식품군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은 같은 해 1월과 비교해 90% 늘었다. 구매 주기가 짧은 계란ㆍ우유ㆍ채소 등 신선식품들의 판매로 장을 보기 위한 방문 횟수가 증가했다. 특히 기존 마트들이 확보하지 못한 19~35세의 젊은 1~2인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티몬투어의 지난해 항공권 예약 규모는 약 2113억원으로 예약자 수는 130만명에 달했다. 5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투어상품도 2016년 11건에서 2017년 50건으로 355%가 증가했다. 티몬에 따르면 이는 TV 홈쇼핑의 황금시간대 여행상품 판매 수치와 유사하다.




파트너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티몬을 통해 1일 1억원 매출을 달성한 파트너사 수는 34개에 불과했으나 4분기 100개사로 늘었다. 하루 매출이 1억원을 넘은 딜 수도 지난해 1월 55건에서 12월에는 100건으로 82% 증가해 연간 500건에 달했다. 하루 매출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닌텐도 스위치 풀패키지`로 지난해 11월 3일 하루 동안 20억원 넘게 팔렸다. 생어거스틴 5만원 이용권도 지난해 2월20일 하루만에 11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아울러 티몬은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9월 주 1회로 시작한 티비온 라이브딜은 현재 주 5회씩 총 56회차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방송 1시간 동안 1억원의 매출을 넘긴 상품이 8건, 하루 매출 1억원을 웃돈 상품은 35건에 달한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지난해에는 하반기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35%의 의미 있는 성장을 하면서도 손실 또한 줄였다”며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강력한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올해 무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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