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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미세먼지 때문에…" 3월 온라인쇼핑 9조 육박 '사상 최대' [온라인]

Jacob, Kim 2018. 5. 5. 18:18






2018년 5월 3일자





[기사 전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입과 음식 배달서비스 이용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한 8조9854억원으로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40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4%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3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4.5% 늘었다. 이중 모바일을 이용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3321억원에 달할 정도로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사용 비중이 늘었다.

또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의 판매가 늘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9341억원)이 전년보다 41.6% 증가했다. 1인 및 맞벌이 가구가 늘고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음·식료품 거래액(7776억원)도 25.6% 증가했다. 아동·유아용품 거래액(2871억원)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1.3%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1%,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9% 각각 증가했다. 의복 거래액(1조381억원)이 38.8% 늘었고, 스포츠·레저용품(2864억원)이 36.3%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농축수산물(2224억원)은 전달보다 20.2% 감소했다.

아울러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716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4%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4849억원으로 30.8% 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가전·전자·통신기기(35.7%), 음·식료품(28.8%), 여행 및 교통서비스(15.5%) 등에서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30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액 판매액은 6652억원으로 9.0%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해외 직접 판매액은 3.3% 줄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2.9%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이 전체의 7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5984억원, 일본 963억원, ASEAN(동남아시아) 411억원, 미국 406억원 순이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중국(-3.5%), 미국(-10.1%) 등에서 감소했으나, 일본과 ASEAN은 각각 187.3%, 99.1% 늘었고 EU(유럽연합)은 29.9%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이 5554억원, 일본 530억원, ASEAN 244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화장품이 6060억원으로 전체의 73.0%를 차지했고,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1330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257억원 순을 나타냈다.




1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64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6%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616억원으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고, 중국 868억원, 일본 488억원 순이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구매액이 23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료품 1437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912억원 순을 기록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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