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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마트, 신선식품으로 '매출 돌파구' 찾는다…'저스트 프레시' 론칭

Jacob, Kim 2018. 6. 13. 22:00







2018년 6월 13일자






[기사 전문]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이마트가 신선식품으로 매출 돌파구 찾기에 나선다. 대형마트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산지 발굴 등 오랜 영업노하우를 지닌 신선 신품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는 14일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저스트 프레시(Just Fresh)’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저스트 프레시는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산지와 생산자, 생산 시기, 생육법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상품들로 과일, 채소, 축산, 수산, 건식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운영품목은 8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저스트 프레시 블루베리.  제공 | 이마트





저스트 프레시 신선식품은 패키지에 타 상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명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청송사과는 ‘▲사과 대표산지 ▲당도 선별 14Brix 내외 ▲색택 90% 이상 ▲크기 당도 꼼꼼히 선별’을, 점보 파프리카는 ‘▲특대과 사이즈 엄선 ▲최첨단 시설 재배로 안전·안심 ▲아삭아삭한 달콤한 맛’을 표기하는 식이다.



이마트는 신선식품이 대형마트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2015년 2.1%, 2016년 1.4%, 2017년 0.1%로 해마다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과 온라인몰의 공세 속에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 만이 유일하게 역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선식품은 선도 문제로 인해 온라인 채널로 소비층 이전이 제한적인 반면, 대형마트는 산지발굴이나 바잉파워 확보 등 오랜 영업노하우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분의 1에 달한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가 타 유통업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신선식품이라는 발상에 착안해 프리미엄 브랜드 ‘저스트 프레시’를 기획,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저스트 프레시를 전 상품군에 걸쳐 확대해 우수한 신선식품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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