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2일자
(종합) 일본 정부 발표…곳곳서 실종자 사망 확인
아베 총리, 해외 순방 취소하고 재해지역 시찰
[기사 전문]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일본 서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명까지 불어나는 등 확인된 인명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오후 최근 집계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모두 200명, 생사가 확인 안 된 실종자 수가 21명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자위대와 경찰을 투입해 수색·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도로 복구 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NHK는 자체 집계 결과 이날 오후까지 일본 전역에서 폭우로 187명이 사망하고 6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실종자 가운데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도 늘고 있다. 피해가 컸던 오카야마(岡山)현 소자시에서 이날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현에서만 모두 59명이 폭우로 숨졌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오카야마현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에히메(愛媛)현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11일부터 벨기에,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4개국을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재해 수습을 위해 순방 일정을 전부 취소했다.
폭우가 그치면서 홍수로 불어난 물은 서서히 빠지고 있다. 다만 지난 5일 밤 폭우가 시작된 이래로 일주일 가까이 지난 상황이라 실종자 중에 생존자가 나올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현재 5500여명의 이재민이 16개 지역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 추진을 촉구하고 피해지역을 우리나라의 특별재해지역에 해당하는 '격심재해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국민들이 더는 피난소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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