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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사드보복 피해 눈덩이…대기업 중소기업 안 가려

Jacob, Kim 2017. 3. 12. 21:52




2017년 3월 10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03100034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을 만큼 사드 보복의 주대상은 롯데입니다.

대기업인 롯데 못지 않게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들도 중국의 몽니를 실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기업들은 중국의 사드보복이 더 거세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벌써 롯데마트 중국 내 점포 절반 이상이 영업정지로 문을 닫았는데 한 달이면 매출 손실 규모는 50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중국 롯데마트는 결국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삼성과 LG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도 사드 몽니로 관측됩니다.


이들 대기업 못지 않게 중소기업들도 세관 압류나 행사 취소 등을 경험하면서 위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장창남 / (주)로보로보 대표> "출장을 갈 계획이 있었는데 현지 파트너가 걱정이 되는지 최소 규모로 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지금도 지금이지만 연말이나 내년 계획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경호 / (주)HM인터네셔널 본부장> "12월 28일 나갔던 물품 중에 약 5천500건이 중국 세관에 압류 당한 상태로 묶여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중국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전국 보호무역 모니터링 체계를 중국 대응 태스크포스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지금보다 500억원 확대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를 잘 활용하는 방법도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