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기사, 사실은/자라나는 뒤틀린 역사

[문화일보자료] “독재 끝냈는데 군부 통치라니”… 수단 ‘민주화 시위’ 계속

Jacob, Kim 2019. 4. 13. 04:56







2019년 4월 12일자





군부‘30년철권’대통령 축출뒤

‘군사위원회 2년 통치’발표에

시민“쿠데타 반대”분노 확산





[기사 전문]








수단 군부가 ‘30년 철권통치’의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축출과 정권장악 및 군사위원회 통치를 공식 선언했다. 쿠데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수단 국민은 “독재 정권의 재생산”이라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시위 진행 입장을 표명해 정국이 다시 혼돈에 휩싸이고 있다.

11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알바시르 대통령 퇴진 소식을 들은 수단 국민은 “정권이 무너졌다!”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거리로 쏟아져나온 시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추며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곧이어 아와드 이븐 아우프<사진> 부통령 겸 국방장관이 1. “군사위원회가 앞으로 2년 동안 국가를 통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알바시르 대통령이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뒤 장기 독재를 했던 만큼 불행했던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날 군사위원회는 2. 3개월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헌법 효력 정지를 발표했다. 3. 수단 영공 24시간 폐쇄와 국경 도로 차단 명령도 내렸다.




이븐 아우프 부통령이 4. “과도기 말에 공정한 선거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시위를 벌이며 민주주의를 요구했던 시민들의 분노는 가시지 않았다. 시위 과정에서 ‘수단의 잔다르크’라고 불리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여대생 건축학도 알라 살라(22)는 “시민들은 군사위원회를 원하지 않는다”며 “시민위원회가 과도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단 국민은 민주정권 수립을 위해 시위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시위대 측은 5. “알바시르 대통령은 이븐 아우프 부통령의 쿠데타 형식으로 정권을 재생산하는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우 Who? | 가상 2차대전사


1. 프로이센 독일 군부 와 소비에트연방의 은밀한 지원 속에 대전 말기 옹립된 지도자 = 헌법 속에서 태어난 대통령


1. "너희가 나에게 불복종하여 나라가 이렇게 되었다. 보여주노라. 권좌에 그<본인을 3인칭으로 지칭>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다른 인물을 앉혔다."   권력  기술 , 러시아 이반 4세의 대리 황제

2. 타 언론(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외)은 30년 장기집권 이후 군부 쿠데타로 본인도 실각했다고 꼬집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원문보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4120107100931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