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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불황에 유통업계 '빙하기'…백화점ㆍ대형마트 생존모색

Jacob, Kim 2017. 4. 23. 01:21





2017년 4월 21일자 - 프로그램 협조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04210018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장기 불황에 유통업계가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며 빙하기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점포 재조정과 함께 등 돌린 고객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한때 잘 나가던 유통업계가 장기 불황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빙하기를 맞고 있습니다.

연중 세일 행사를 해도 떨어진 매출은 회복 기미가 안 보입니다.

지난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각각 22.9%와 23.8%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화점 시장 규모는 2012년 이후 마의 30조원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1인~ 2인 가구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4인가구의 주쇼핑처였던 대형마트와 백화점 성장이 상당히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저마다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은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관, 먹거리 등을 갖추고 있어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층과 가족단위 고객에게 특히 인기인데, 백화점에 비해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백화점 3사는 2020년까지 10여개의 아울렛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입니다.



대형마트는 성장 둔화 환경에 맞춰 다이어트가 한창입니다.

국내 1위 이마트의 경우 최근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폐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 효율화 방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1993년 대형마트 사업에 뛰어든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는 신규 점포를 내지 않습니다.



또 대형마트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불황으로 허덕이는 유통업계에 봄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2017년 4월 21일자 연합뉴스 출발640 방송분이었습니다.(프로그램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