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시론] 핵 그림자 속 北 국지도발 대비해야+도발 시나리오
2020년 12월 17일자 [칼럼 전문] "미사일 도발보다 드론 기습 우려 독자적인 원점 응징 태세 갖추고 한·미 맞춤형 '확전우세' 달성해야" 북 도발 시나리오 2021년 3월 말. 동해 해군기지 내 저유시설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는다. 이틀 후 국방부는 합동정보신문조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도 금강군에서 이륙한 북한군 ‘자폭 드론’의 ‘벌떼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다. 이른바 ‘도발 주체가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북한은 즉시 통일전선부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남측의 잘못으로 일어난 화재 사고를 우리에게 떠넘긴다”며 “계속 억지 부리면 진짜 불바다 맛을 보여주겠다”고 겁박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 복원에 관한 친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