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1945/인·태-한국-북핵-통일 1126

[중앙일보] [예영준의 시시각각] 북핵에 문재인 부동산정책 적용하라 2020기사

2020년 9월 22일자 [칼럼 전문] 트럼프가 본 김정은 비핵화 의지 “집을 너무 사랑해 못 파는 주인 격” 안 팔고는 못 버티게 부담 안겨야 김정은과 비핵화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사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나 말고 누가 그를 아냐”고 우쭐대는 태도가 마뜩지 않지만, 트럼프와 김정은은 세 차례의 만남 외에도 27통의 편지를 주고받은 사이다. 그는 김정은의 핵 포기 의지에 관해 “자신의 집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팔 수 없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전설적 기자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를 17차례 인터뷰하고 쓴 『격노』에 나오는 발언이다. 트럼프의 그런 판단은 하노이 회담 실패와 그 이후 주고받은 편지들에서 형성됐을 것이다. 영변 핵시설과 제재를 맞교환하자는 김정은의 제안과 더 내놓..

[경기일보] [김열수 칼럼] 바이든 행정부의 北 비핵화 회담 가능성과 한계

2021년 1월 18일자 [칼럼 전문] 내일이면 바이든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 회담이 가능할까? 북한의 행동과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료로 지명된 인사들의 과거 언사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에 못지않은 장애물들도 있다. 미국의 리더십 교체 시마다 빈번하게 전략적 도발을 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도발인 듯 도발 아닌 도발과 같은 효과를 가진 회색지대(gray zone)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회색지대 전략이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의 직접적인 도발 대신 직접 도발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전략을 말한다. 김정은은 제8차 당 대회 총화 보고를 통해 미국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

[세계일보] [세계와우리] 남북관계 패러다임의 변화

2021년 1월 14일자 [칼럼 전문] 北 노골적 군사우위노선 추구 南 대화 미련 못벗어나고 미적 올 대결체제 전환의 해 될 것 정부, 국민 안심시킬 답 내야 2021년은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첫해로 기록될 듯하다. 남북관계는 그간 ‘민족 중심 통일 추진체제’에서 ‘두 국가 대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아직 기존 체제에 대한 미련에서 못 벗어난 듯 보이지만, 북한은 이번 8일 발표한 제8차 당대회의 사업총화(이하 ‘총화’)에서 국정방향의 전환을 분명히 하였다. 핵 무력을 공고히 하고 군비경쟁을 가속하면서 무력에 근거하여 주도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한반도 정세는 말 그대로 격동의 시대로 들어간다. 이번 당대회에서 김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