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일자 [기사 전문] 백화점 업계가 상반기 코로나19 악몽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가구 등 고단가 상품 판매가 늘고 명품 매출도 뛰었다. 하반기 해외여행 경비가 국내 소비로 이전되면서 백화점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주요 백화점 기존점은 5% 역신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3월 하락폭이 40%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회복세다. 코로나로 인한 연쇄 휴점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타격이 크게 완화됐다. 지난 1분기에는 주요 백화점 모두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82.1%나 급감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65.3%, 57.7% 줄었다. 감염 우려로 다중이용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