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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마트, 회제품 품종 다양화로…‘회릿고개 넘었다’

Jacob, Kim 2017. 8. 4. 03:00






2017년 8월 1일자





-“혹서기에 회 안팔려” 속설 뒤집고


-7월 회매출 전년比 매출 15.6% 증가


-모듬회 행사 및 위생관리 강화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이마트가 최근 다양한 회제품을 출시한 덕분에 생선회 매출이 적다는 혹서기 통념에도 불구하고, 회매출이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참돔, 우럭, 광어 등 기본적인 생선회만 판매해왔던 이마트는 올 여름에는 강도다리, 밀치까지 회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울러 물회도 기존에는 광어만 판매해 왔지만 광어ㆍ참소라ㆍ한치ㆍ피조개ㆍ문어ㆍ밀치 등 6가지 횟감이 들어간 ‘명품 물회’를 선보였다.



이마트가 최근 회제품 다양화에 나서며 혹서기에도 회매출이 크게 개선됐다. 이마트 민어회 자료사진.




이에 혹서기에는 회 매출이 줄어든다는 통념에도 올해 이마트의 회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7월1일부터 30일까지 이마트 생선회 매출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억원 대비 15.6% 증가했고, 구매 고객수도 26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늘었다. 특히 물회 매출이 56.3% 늘었으며, 여름철 대표 생선회인 민어 매출도 7월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사업 다양화를 통해 수익성 저하를 개선한 것이다.


이마트는 8월들어서도 이례적인 대규모 생선회 행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참돔ㆍ우럭ㆍ광어ㆍ연어ㆍ밀치(가숭어) 등 생선회 9종이 포함된 ‘9종 모듬회’를 선보인다.



더불어 상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생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한다. 


이마트가 8월 9종 모듬회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9종 모듬회 제품 사진.




기존 생선회 판매 시간을 제조로부터 8시간 이내까지 제한했으나, 혹서기(7~8월)에는 2시간 앞당긴 6시간으로 줄인다. 또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를 통해 회 코너의 도마, 칼, 작업복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여름철 비선호 품목으로 여겨졌던 생선회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어종과 상품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휴가철 인기 상품으로 등장했다”며 “향후에도 다금바리, 철갑상어, 민어와 같은 고급 어종은 물론 물회나 해산물 비빔밥처럼 유명 관광지에서 입소문을 탄 트렌드 상품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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