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5일자
1·2월 스타일러·건조기 매출비중 46%…전년比 15%P↑
이마트, 봄 황사·혼수시즌 앞두고 대규모 기획전 열어
[기사 전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보조 가전으로 여겨지던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필수가전 반열에 올랐다.
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탁기를 포함한 전체 세탁가전 매출 중 31.4%를 차지해 급성장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매출 비중이 14.6%포인트 증가한 4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0% 증가해 15%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탁기 매출을 올해 안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스타일러와 건조기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황사의 영향이 크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빨래도 안심하고 널어 놀 수 없게 되자 건조기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났다. 또 스타일러, 건조기는 세탁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맞벌이 등 가사노동 시간이 부족한 가구에 적합해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일러 이용 시 세탁을 해야 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건조기를 사용하면 보통 하루 정도 걸리는 빨래 건조 시간이 2시간가량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1~2월 기준 스타일러와 건조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 40대로 전체 판매의 7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일러, 건조기가 황사,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식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는 것은 물로 주로 이 연령대에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봄철 황사와 혼수시즌을 맞아 3월 한 달간 대규모 기획전을 펼친다. 우선 14일까지 APP과 카드프로모션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앱 프로모션을 통해 건조기, 스타일러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SSG PAY로 결제 시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 여기에 KB, 삼성, NH, 우리카드로 건조기, 스타일러 포함 대형가전 구매 시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상품권을 지급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은 플랙스워시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 구매시 최대 40만원 에누리 판매하며, LG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동시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박혜리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환경적인 요인은 물론 제조업체 기술 발달로 전기세 부담이 줄어든 것도 스타일러, 건조기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최근에는 신혼부부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어 향 후 젊은 층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 고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원문보기: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233286619140368&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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