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5일자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의 30년 독재를 쿠데타로 무너뜨린 수단 군부가 군은 물론 ·경찰·정보기관 장악에 나섰다. 전 정부 요인들에 대한 체포도 단행했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군부가 구성한 '수단 과도 군사위의회' 대변인은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과 경찰, 정보기관(NISS) 수장 신규 선임 ▲부패 척결 및 구(舊) 여권 조사위원회 신설 ▲언론 규제·검열 철폐 ▲반정부 시위대 지지 행위로 구속된 경찰관과 정보요원 석방 ▲외교 정책 재검토 및 미국·스위스 주재 대사 해임 등 일련의 대책을 발표했다.
대변인은 시위대의 민정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수단 과도 군사평의회는 야당이 동의하는 민정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총리(PM)를 지명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야권)이 지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이 시위대를 강제로 진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위대가 정상적인 생활을 재개하고 승인 받지 않은 장애물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 군부는 바시르 전 대통령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인도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군사위원회 측은 바시르 전 대통령이 수단에서 재판에 회부될 수도 있지만 ICC에 인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시르 전 대통령은 2006년 수단 서부 다르푸르 반군 소탕을 명분으로 30만명을 대량 학살한 혐의로 200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된 상태다.
※ 원 2차대전사 : 2차 대전 패전 이후 독일은 4년간 연합국 4개국에 분할 점령되었고, 나치스 체제와 군
대는 해체되었다. 1949년 미·영·프 3개국에 의해 독일 연방 공화국/서독이 건국되면서 서독은 개헌을
통해 총리가 실권을 갖는 내각책임제를 정치 체제로 하였다. 만약 나치당이 연합국에 의해 해산되
지 않았다면, 이 당은 내각책임제 하에서 여럿 군소야당 중의 하나로 전락, 향후 집권 가능성을 상실
한 채, 정치단체로 활동은 이어나갈 수 있었겠지만 심각한 인적 열세 속에서 소수 열성 지지자들로
만 구성된 그렇고 그런 정당이 되었을 것이다.
바시르 전 대통령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확실치않다. 다만 모처에 구금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시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옛 여당 수단국민의회(NPC)는 군부 쿠데타를 위헌으로 규정하고 수단 과도 군사평의회에 수감된 당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사위원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옛 여당은 민간 과도 정부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다음 선거에 후보를 낼 수는 있다"고 했다.
원문보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415_0000620610&cID=10101&pID=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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