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7일자 [칼럼 전문] [뉴스분석] 강대국 정치 ‘제물’ 된 홍콩 중, 코로나 틈타 국제현안 강경책 대미 갈등격화 불가피한 상황서 홍콩보안법 강행할 적기로 판단 트럼프는 ‘중국 때리기’ 대선 활용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결정적인 변곡점’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전쟁,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책임 전가 등으로 차곡차곡 쌓여온 양국의 대결 에너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계기로 폭발할 조짐이다. 중국은 홍콩 보안법을 강행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극적으로 강화하고, 미국은 중국에 제재를 가해 대결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 19세기 중반 ‘영국의 중국 침략’ 상징이 된 홍콩은, 다시 강대국의 정치적 목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