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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시평] 김정은, 칼날 위에 서다

2020년 10월 14일자 김정은, 집권 이후 최대 위기 맞아 최악 경우 올 성장률 -10% 될 수도 북한 주민은 핵보다 경제 원해 한·미, 비핵화에 집중력 유지해야 [칼럼 전문] 열병식에서 김정은은 신형 무기를 선보임으로써 미국과 한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했다. 그러나 고맙다는 말을 연발하고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외칠 정도로 자신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듯했다. 아마 북한 주민이 주는 압박 때문일 것이다. 실상 그는 집권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 제재에다 코로나 위기, 자연재해가 겹쳐 올해는 농업, 공업, 서비스업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 방역을 위한 대외 봉쇄와 국내 이동 제한 조치는 북한경제의 동력인 무역과 시장 활동에 큰 충격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