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3일자 [기사 전문] 대형마트 구조조정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점포 재개발 사업도 늘고 있다. 특히 매물 대다수를 부동산 개발업체가 매입하면서 폐점 부지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같은 주거시설이 잇달아 들어서는 추세다. 대형마트 입장에선 우수한 입지 경쟁력을 활용해 더 많은 매각 수익을 챙길 수 있지만, 고용 불안을 우려한 직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3일 홈플러스노동조합은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안산·둔산·대구점 3개 매장에 대한 사측의 자산 유동화 시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기존의 매각 후 재임대(세일 앤 리스백) 방식이 아닌 폐점 후 부동산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거세다. 이에 홈플러스는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들의 고용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