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냉전 이후 처음 북극 바렌츠해에 군함 파견…30여년만
2020년 5월 5일자 [기사 전문] 미·영 합동 작전…러시아와 북극해서 긴장 고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미 해군이 1980년대 중반 냉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북부 바렌츠해에 구축함을 파견해 작전을 펼쳤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은 성명서에서 "이번 작전의 목적은 해당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확고히하고 동맹 간 완전무결한 협력을 보여주는 데 있다"며 "러시아 측에는 지난 1일 의도치 않은 긴장 고조 사태를 막기 위해 미리 통지했다"고 밝혔다. 작전에는 미국에서 구축함 '도널드 쿡', '포터', '루스벨트' 3대와 영국에서 구축함 '켄트'가 동원됐다. 북극해의 노르웨이 북부와 러시아 국경이 접한 바렌츠해에는 러시아 북부 함대가 주둔한 무르만스크항이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