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기사, 사실은/친미비중(親美非中) 436

[국민일보] [단독] 미국, ‘동맹’ 이탈시 한국 직접 압박…중국 문제 “우리 쪽에 줄서라”

2020년 6월 3일자 [특파원 기사 전문] 미국, 한국 상황 이해하면서도 “미국 편에 서라” ‘중국 때리기’ 동맹 틀로 접근 미국, 한국·영국·일본·호주 등과 중국 문제 ‘화상회의’ 트럼프, G7회의에 한국 초청한 것도 연장선상 미국, 한국 직접 압박할 경우 한·미 관계 악화 우려 미국이 중국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미국 주도의 ‘동맹 틀’에 참여시켜 미·중 갈등 상황에서 한국의 미국 지지 입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와 관련, 반중(反中) ‘동맹 틀’을 활용해 한국을 중국과 떼어놓고 미국 편에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러나 한국이 중국 문제와 관련해 미국 주도의 ‘동맹 틀’에서 이탈하거나 미온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한국에 대..

[세계일보] [세계포럼] 코로나 신냉전, 한국외교 살 길은

2020년 6월 3일자 [칼럼 전문] 美, 중국 뺀 국제질서 재편 시동 / 中 항전 돌입, 러시아 행보 복병 / 한·미동맹 바탕의 실사구시 대응 / 대G2 외교 전략의 핵심 되어야 1956년 7월 이집트 정부가 수에즈 운하 국유화를 선언하자 영국은 프랑스, 이스라엘과 함께 운하를 점령하기 위해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유엔총회에서 서방 동맹국의 수에즈 철군 결의를 주도했고 결국 점령군은 운하를 떠나야 했다. 외교가에서 냉전시대 서방 패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상징적 사건으로 회자된다. 이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1970년대 말 미국은 중국과 수교하면서 냉전체제의 종언을 예고했다. 미 외교의 대부인 헨리 키신저는 1971년 베이징에서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총리를 은밀히 만났고, 이듬해 리처드..

[세계일보] [박완규칼럼] 미·중 충돌, 우리 외교의 과제

2020년 5월 25일자 [칼럼 전문] 코로나 책임론 이어 전방위 갈등 / “악랄한 독재” vs “제정신 아니다” / 한국에 어느 편 들지 선택 압박 / 외교 원칙 세우고 큰 그림 그려야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한 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을 “악랄한 독재정권”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는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방침을 밝히자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홍콩에 약속한 자치권 종말의 전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홍콩시민과 함께한다”고 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

[한겨레] [정의길 칼럼] ‘전범국’ 미·중이 만드는 G-제로 시대

2020년 4월 27일자 [칼럼 전문] 미·중은 코로나19 대전의 패전 ‘전범국’이 되어, G-제로 시대를 만들고 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에 김정은 유고설만 떠도는 현실은 G-제로 시대의 공백을 보여준다. 한국에는 그런 공백을 채워야 할 위기이자 기회이다.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싸움에서 패자이다. 아니, 패전한 ‘전범국’이다. 중국은 코로나19의 발발을 은폐하다가 전세계로 확산시켰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를 과소평가하다 최대 확산국이 됐다. 두 거대 국가는 인류에게 ‘코로나19 대전’을 야기했다. 그래서, 미국과 중국의 G2 체제는G-제로 시대로 바뀌었다. 코로나19는 중국에 대한 의심을, 미국에 대한 회의를 확인시켰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이 2011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